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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독서기록

히든 포텐셜 - 애덤 그랜트

by 부자무경 2024. 4. 18.

 

애덤 그랜트는 펼치고자 하는 이론에 대해서 여러 가지를 통해서 얻게 된,

논리적으로 분명히 납득되는 반박하기 힘든 근거를 제시하면서 그의 사상을 펼쳐나간다.

내가 수긍할수 밖에 없는 근거를 제시하는 애덤 그랜트의 글을 나는 참 좋아한다.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고 여러 책에서 나옴직한 이론들에 대해서도

왜 그런지 그 근본에 대해서 얘기해주니 납득의 정도가 더 깊고 넓은것 같다.

읽는 내내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그냥 후루룩 넘어간 곳이 없다.

읽고 쓰고 생각하느라~~~

두고 두고 옆에 두고 계속 읽고 싶은 책임에는 분명하다.

 

하버드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인 라즈 체티는 테네시주에서 대단한 실험을 했다.

학생의 유치원 교사가 누구였는지만 보고도 그 학생이 성인으로서 성공할지를 예측할수 있었다.

경험이 많은 유치원 교사에게 배운 학생은 25세가 될 무렵, 또래 집단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벌고 있었다.

 

* 인지적 기량 훈련 - 금융, 회계, 인사, 마케팅, 가격 책정등을 공부했고, 배운 내용을 이용해

  난관을 해결하고 기회포착하는데 적용했다.  국제 금융공사가 만들고 인가받은 경영학 과정의 수업

* 품성 기량 훈련 - 개인의 주도력을 가르치는 심리학자들이 설계한 수업.

  주도력, 친화력, 자제력, 결의를 연구했고 이 자질들을 행동으로 옮기는 연습을 했다.

--> 인지적 기량 훈련을 통해서는 기회를 금전화 하도록 도왔을지 모르지만, 

품성 기량 훈련을 통해 길러진 주도력과 자제력은

  • 기회를 창출하도록 했다.
  • 시장의 변화에 반응하기보다 시장의 변화를 예측하는 방법을 터득했다
  •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했고 더 많은 신제품을 출시했다
  • 재정적 난관에 봉착하면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대출 받으려고 애썼다.

--> 품성기량이 대단한 성취를 가능케 한다.

기량을 기르는데 너무 늦은 나이는 없다.

타고난 경향, 기질이 성격인데 그 기질을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품성이다.

점점 더 많은 인지적 기량들이 자동화되면서 상호작용과 관계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인간답게 만드는 품성 기량의 중요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1부 - 품성기량 : 더 멀리 도약하게 하는 힘

1장 불편함의 피조물
학습이라는 참기 어려운 어색함 받아들이기

 

새로운 언어를 배우고 싶은 사람들은 많지만, 너무 노력이 많이 들어서 엄두를 내지 못한다.

18세 무렵 언어 학습 능력이 감퇴하는 게 인간의 생물학적 특징이 아니라는 증거가 점점 더

많이 나오고 있다. 교육에 하자가 있기 때문이다.

외국어를 터득하게 된 까닭은 인지적인 장애를 극복해서가 아니라 감정적인 장애물을 걷어냈기

떄문이다. 불편한 상태에 놓이는 게 편안해졌기 때문이다.

불편함을 마주할 용기를 내는 게 품성 기량이다.

 

학습에서 편안함은 모순이다.

어떤 기양을 갈고닦아 완전히 터득하기 전까지는 진정으로 편안해지기 어렵다.

표적에 명중하려면 빗나갈 각오를 해야 한다.

2장 인간 스펀지
흡수하고 적응하는 역량 구축하기

 

스펀지처럼 된다는 건 품성 기량을 의미한다.

숨은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 꼭 필요한 형태의 주도력이다.

개선은 추구하는 정보의 양이 아니라 받아 들이는 정보의 질이 좌우한다.

성장은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잘 배우느냐가 관건이다.

 

피드백을 구하기보다 조언을 구하는 게 더 바람직하다.

피드백은 지난번 얼마나 잘했는지에 초점을 두지만,

조언은 다음번에 어떻게 더 잘 할지에 관심을 둔다.

조언을 구하는 것은 상대방의 능력을 존중한다는 징표다.

스펀지가 된다는 것은 단순히 주도적 역량만 갖추면 된다는 뜻이 아니고

영양분을 배출해 다른 이들도 성장하도록 도와야 한다. 

3장 불완전주의자
결함과 무결함 사이의 최적점 찾기

 

나를 움직이는 원동력은 나 자신을 만족시키고 싶은 욕구, 나 자신에게 도전장을 내밀고 싶은 욕구이다.

"인생은 풋풋한 게 낫다. 풋풋할수록 좋다"

"풋사과는 젊음을 상징한다."

풋풋한 상태에 머물고자 하는 열망은 끊임없이 성장하려는 결의,

미완성으로 남고자 하는 결의다.

여물지 않은 사과는 성장이 끝나지 않았고 불완전하고 완벽하지 않다.

바로 그렇기에 아름답다.

2부 - 동기를 유발하는 임시 구조물 : 성장을 가로막는 장애물 극복하기

4장 계획적인 놀이와 휴식
일상에 열정 불어넣기

 

숨은 잠재력을 끌어내는 최고의 방법은 지루한 일상을 견뎌내기보다 일상적인 반복을

일상적인 즐거움의 원천으로 전환하는 방법이다.

조화로운 열정(harmonious passion) 

원하는 결과를 성취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기보다 그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상태이다.

하고 싶다는 느낌에 이끌린다. 그러면 흐름을 찾기가 쉬워진다.

완전히 몰입하는 상태에 빨리 진입한다. 완전히 몰입하면 세상이 사라지고 하나가 된다.

열정이 있을때 끈기는 훌륭한 수행 능력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

5장 정체기에서 벗어나기
진전을 향해 에둘러 가는 길

 

업무 수행 능력이 정체되면 다시 진전하기 전에 먼저 쇠락한다.

기량이 정체되면 먼저 기량이 악화되고 나서야 비로소 다시 개선되는

상승 곡선을 그린다.

우리에게 실제로 필요한 것은 총체적인 방향 제시이다.

갈 길이 불확실할수록, 올라가야 할 정상이 높을수록 

다양한 조언의 조각들을 한데 모아 여러분에게 맞는 길을 조립하는게 관건이다.

길잡이를 구하는 것은 함께 탐색할 가능한 길을 개척한다는 뜻이다.

그들이 지닌 묵시적인 지식을 명시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스펀지가 되려면 우선 길잡이에게 조언을 구해야 한다.

길잡이의 뇌에 담긴 정보를 구하기보다 그들이 걸어온 길을 되밟아 달라고 요청하는게 낫다.

단서를 떨어뜨려주도록 하는 게 목표다.

동기를 유발해주는 요인들 가운데 가장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는 요인은 

  • 진전을 이룬다는 느낌이다.
  • 샛길로 빠져나가 멀리 돌아서 새로운 목적지를 향하면 추진력을 얻을 수 있다
  • 동력은 사소한 성취에서 비롯될 수 있다
죽순대 씨앗을 심고 몇 달, 몇 년이고 물을 줘도 단 하나의 싹도 나지 않는다.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는 듯이 보이다가 어느날 갑자기 지표면을 뚫고 싹이 마구 돋는다. 그러고 나서 겨우 몇 주 만에 키가 약 6미터 이상 훌쩍 자란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땅속에서 씨앗은 뿌리를 내리고 에너지를 저장하고 있었다. 땅 밑에서 천천히 그러나 분명히 자라고 있었다. 풀이 소생했다.
6장 중력 거스르기
혼자 힘으로 나는 기술

 

뭔가를 배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가르치는 방법이다 - 교습 효과

다른 사람이 장애물을 극복하도록 지도한 후에 장애물을 극복하는

본인의 역량에 대해 훨씬 자신감을 얻는다 - 지도 효과

사람들이 우리에게 지대를 걸면 말이 씨가 된다. 

다른 사람들이 우리의 잠재력을 믿으면 우리가 오를 사다리가 된다.

3장 - 기회를 만드는 체제 : 기회의 문과 창문을 활짝 열어젖히기

7장 모든 아이가 앞서가는 사회
학생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낼 학교 설계하기

 

부유한 가정의 아이들이 유리한 점은 집과 이웃에서 혁신가들에게 많이 노출되어

혁신가를 접할 기회를 더 많이 얻는다.

기회효과는 단순한 상관관계 이상의 의미가 있고, 부를 초월한다.

지리적 여건에서도 기회가 발견된다.

훌륭한 체제는 사람들이 장족의 발전을 할 기회를 준다.

훌륭한 체제는 가용 수단이 없이 자란 이들에게 기회의 문을 열어주고,

기회의 문전에서 박대를 당하는 이들에게는 기회의 창을 열어주고,

유리 천장을 박살낼 기회를 거부당하는 이들에게 유리 천장을 산산조각내게 해준다.

 

학교와 교실에서 조성되는 문화가 아동들이 뒤처지느냐 앞서가느냐의 영향을 부분적으로 미친다.

문화는 관행, 가치, 저변에 깔린 가정으로 이뤄진다.

가정이 가치를 형성하고 가치는 다시 관행의 원동력이 된다.

핀란드 교육 전문가들은 아동들에게 가르칠 가장 중요한 교훈은 배우는게 재미있다는 사실이다.

"아이는 노는 게 일이다"

놀이가 배움에 대한 애정을 키워주고 더 나은 인지적 기량과 품성 기량들을 구축하게 해준다.

8장 황금 캐기
팀에서 집단 지성 발굴하기

 

집단 지성은 사람들의 인지적 기량보다 친화적 기량에 좌우된다,

최고의 팀은 가장 친화적인 구성원들로 구성되었고 다른사람들과 협력하는 역량이 뛰어난 사람들이다.

  • 내가 세상의 중심이 아니다
  • 뭉치면 산다
  • 팀의 숨은 잠재력을 발굴하려면 서면으로 중지를 모으는 과정을 거쳐야한다
9장 다듬지 않은 다이아몬드 원석
숨은 잠재력을 지닌 인재 발견하기

 

사람들이 역경에 어떻게 대응하는 방식이 바람직한 선발 체제가 평가해야 할 대상이다.

일정한 기간 얼마나 진전했는지 보기

응모자가 열정을 지닌 대상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생기가 도는 모습을 볼 기회를 가진다

작업 예시는 응모자가 지닌 기량을 순간 포착한다.

 

지금까지 읽은 애덤 그랜트 작가의 책 중에서 단연 탑인것 같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가 허투루 써진 부분이 없고

이야기 하고자 내용들을 얻기 위해서 얼마나 연구하고 조사하고 고뇌를 했는지가

여실히 느껴지는 책이었다.

문장 하나, 단어 하나의 선택도 신중히 했다는 것이 느껴져서

원서를 사서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주문을 넣었다.

다시 읽으면서 이 이론들을 내재화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책 값이 하나도 아깝지 않은

오히려 이 적은 돈을 지불하고 작가의 깊은 생각을 들여다볼 수 있음에

읽는 내내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애덤 그랜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