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세가지 힘'
매뉴얼을 넘어서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부분까지 훔쳐내 체화해야한다.
가르쳐주지 않는다면 훔쳐서라도 배우겠다는 마음을 가져야한다.
'기술' 이라 부른다는 것은 이미 그 행위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능숙하게 하는 상태이다.
그 기술을 훔칠수 있으려면 몸소 체험하며 시행착오를 수없이 반복해야 한다.
질문을 던지는 것도 능력이다.
이미 일정 수준 이상의 실력 또는 배경지식을 갖추어야 날카로운 질문도 가능하다. - '질문력'
<기술을 훔치는 힘>
- 암묵지를 본인의 의식으로 자체 해석 --> 형식지로 발현하고 --> 체화,자기 안에 스며들게 하는 힘
이 순환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 적확한 '요약력', 전문가를 상대로 하는 '질문력', '코멘트력'
체화된 '암묵지 = 신체지'를 형식지로 끌어내는 능력- 언어가 중요한 무기가 될수 있다.
<언어력 - '요약력', '코멘트력', '질문력'>
본인의 연구 성과를 요약하여 잘 전달하는 능력+다른사람의 발표에 적극적으로 질문+적절한 코멘트를 제시하는 능력
- 요약력 - '중요도'를 파악하는 능력, 핵심을 남기고 그 외의 주변 요소는 과감히 '버리는 것'
- 질문력 - 질문 뒤에 숨어 있는 과제 의식의 강도가 질문력의 판단 기준이다.
- 수백 조각으로 된 퍼즐의 마지막 한 조각을 찾는 듯 예리한 질문
- 코멘트력 - 코멘트할 타이밍을 기다리는 것,훌륭한 지도자는 습관을 기술로 바꿀수 있는 '습관의 기술화' 관점을 갖추어야 한다.
- '틀' 변함없는 속성의 자세가 필요하다. - '무엇이 얼마나 잘못되었나' 라는 정보를 피드백할 수 있다.
<추진하는 힘>
기본 기술 연습에 에너지를 집중하는 것
가장 중요한 기술에만 에너지를 집중하는 철저한 태도가 형식과 기술을 동시에 얻을수 있는 해답이다.
이견의 견
숙달이라는 관점에서 주관적인 느낌+객관적인 정보의 조화가 중요하다
<화경>
"무대에서는 눈을 앞에 두고 마음은 뒤에 두라. 즉, 객석에서 보이는 곳에 있는 나는 이견이며,
나의 의식은 견이라. 이견의 견을 깨우치면 비로소 관객과 나는 같은 마음이 되리니."
2. 숙달론의 기본서 <쓰레즈레구사>
'나무타기의 달인'
눈이 핑핑 돌 정도로 위험한 상황에서는 굳이 주의를 주지 않아도 알아서 조심한다.
실수라는 것은 안전하다고 마음을 놓는 순간, 저지르기 마련이다.
'쌍륙치기의 달인'
어떻게든 이기겠다는 마음으로 던져서는 안된다. 그저 실수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주사위를 던져야 한다.
실수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고 실수를 일으키는 방법을 피해, 지더라도 조금이나마
시간을 버는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처음 미숙한 단계부터 그 영역의 달인들과 의견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웃음을 사고 지적을 받아도 부꾸러워만 하기보다 당당하게 넘기고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은,
비록 타고난 소질은 없어도 자기 멋대로 엉뚱한 기술을 습득하는 우를 방지할 수 있다.
엉뚱한 곳에 시간과 에너지를 허비하지 않고 차근차근 경험을 쌍하 나가다 보면,
결국에는 숙달의 경지에 올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명성을 얻을 것이다.
'달인일수록 공포를 정확히 예측한다.'
'초보자는 화살 두 개를 동시에 쥐어서는 안 된다. 두 번째 화살을 믿고 첫 번째 화살을
성의없게 쏘기 때문이다. 항상 자신에게는 한 개의 화살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옳다.'
'한 가지 일을 반드시 이루고야 말겠다고 결심했다면, 그 밖의 일이 부족해지는 것에 상처받을 필요도,
사람들의 반응에 일일이 신경 쓸 필요도 없다.
만사에 관심을 두고 마음을 써서는 한 가지 큰일을 이룰 수 없다.'
'마음을 끊어 내지 않으면 생각한 일은 절대 이루지 못하리니.' - 도겐 <정법안장수문기>
'사소한 일이라도 먼저 깨달은 자의 지혜를 빌리라.'
먼저 깨달은 자는 실수를 미리 막아줄 뿐 아니라, 숙달로 가는데 걸림돌이 되는 불안감을 제거해 준다.
높이 오를수록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도 넓어진다. 숙달의 이치도 마찬가지다.
높은 산에 오른 사람들만이 볼 수 있는 풍경은 오르지 못한 사람들의 그것과는 확연히 다를 것이다.
지나치게 예리하고 직선적인 개념은 대중에게 보급되기에 조금 부담스러운 경우가 있다.
뛰어난 솜씨를 가졌다면, 차라리 약간 무딘 콘셉트를 사용하는 편이 효력을 발휘하는 데 도움이 된다.
기술만 자랑하는 듯 보이는 작품은 오히려 존재감이 희박하다. 완벽에 가까운 기술을 가진 사람은 의도적으로
다소 무딘 칼을 사용하여 작품에 존재감이나 리얼리티를 불어넣어 주는 것이 요령이다.
집중력과 지속력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신체는 물리적 측면을 가진다. 지속력, 집중력은 신체의 물리적 측면을 벗어나서는 생각할수 없다.
기술이라는 것은 같은 일의 반복이 양적으로 쌓이다 보면, 어느 순간 질적인 변화를 일으킨다.
- '질량 전환 법칙'
어느 쪽이 되었든 한쪽이 강해지면 반대 면도 함께 힘을 얻는 이치다.
무라카미 하루키
'집중해서 작품을 쓰는 3개월 동안도 정신을 차리는 기간은 고작 2주 정도예요.
핵심적인 내용이나 주요 사건 등은 이 2주 안에 대부분 결정 납니다.
결국 그 2주를 위해 나머지 2개월 반을 할애하는 셈이죠.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지구력입니다.
지구력이 집중력을 뒷받침해 주어야 '코어 Core 기간'이 찾아옵니다.'
2주에 불과한 코어 기간에 들어가려면, 2개월 반이라는 준비 시간이 그에 앞서 필요하고,
그 시간을 버티기 위해서는 체력이 관건이라는 것이다.
일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자신이 그 일에 몰입하고 있음을 깨달을 때가 있다.
그 사실을 깨닫게 될 때까지의 꾸준한 시간이, 이른바 '골든 타임' 과 같은 높은 집중 상태를 불러오는 것이다.
<모든 것을 교차한다는 것에 대하여>
신체적인 차원에서 자신의 스타일을 다듬어 나간다. 이것이 본격적인 스타일을 형성하는 방법이다.
끊임없이 달리며 열여섯 번이나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고 나면 문제도 바뀔까요?
"당연히 변합니다. 몸매도 바뀌고 달리는 폼도 바뀌고 문체도 달라져요. 물론 식생활도 달라지죠.
모든 것이 변합니다. 그건 당연한 이치예요. 호흡법의 경우도 그렇습니다.
한참을 달리면 호흡 패턴과 리듬이 자연스럽게 달라져요. 숨이 길어지는 거죠. 그렇게 되면 문장 호흡도 길어집니다.
그런 것들 모두가 연관되어 있어요.그 사실을 알고 나면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는 자제하게 됩니다."
달리기와 식사와 글쓰기. 그 모든 것들이 '크로스'해 있다는 사고방식이 있으면, 실제로 그것들이 가지는 연관성 이상으로 숙달을 촉진하게 된다.
자신감의 근거가 되는 숙달의 체험을 반복해서 기술화 하는 과정이 일류가 되는 과정일 것이다.
일류가 되는 기본기를 다지는 세가지 힘, 즉 훔치는 힘, 추진하는 힘, 요약하는 힘을
수없이 반복하고 시도해서 스며들고 젖어들고 녹아드는 체화 과정을 거치면서
나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고유한 스타일을 동경하는 마음과 지속하는 의지로 만들면서 숙달의 경지에 도달하게 되면 일류가 되는 것이다.
이 과정은 순환되는 과정이며,
한 영역에서 숙달의 경지에 오르게 되면, 다른 영역에서의 숙달의 과정은 훨씬 쉽게 도달할 수 있다.
따라서, 한 분야에서 최고의 경지에 오를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을 해야겠다.
이 원리는 진리인것 같다.
그 원리를 쫓아가면서 작가의 세계에 푹 빠질수 있어서 참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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