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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 재테크

2025년 기준, 잠재성장률 1% 아래…한국 경제 '장기 저성장' 현실화되나?

by 부자무경 2025. 6. 8.

2025년 기준, 잠재성장률 1% 아래…한국 경제 '장기 저성장' 현실화되나?

 

2025년 현재, 한국 경제의 흐름을 살펴보면
일시적인 경기 둔화를 넘어선 구조적 저성장 신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KDI(한국개발연구원)가 밝힌 최신 보고서에서는
2025년 잠재성장률이 1.3% 수준으로 하락했으며,
이 추세라면 2030년대 0.7%, 2040년대 0.0%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보고서를 처음 접했을 때,
"잠재성장률이 0%면 사실상 경제가 멈추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을 기준으로 실제 수치를 기반으로,
왜 이러한 저성장이 발생하는지,
그리고 지금 우리가 어떤 대책을 고민해야 할지를 정리해보겠습니다.


2025년 현재, 잠재성장률은 얼마나 떨어졌나?


KDI는 2025년 기준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약 1.3% 수준으로 추산했습니다.
이는 2000년대 초반 4%대였던 잠재성장률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결과입니다.

연도 잠재성장률
2005년 약 4.1%
2015년 약 2.8%
2025년 약 1.3%
2035년(예상) 약 0.7%
2045년(예상) 약 0.0%

 

출처 -KDI

단순한 경기 불황이 아니라, 성장의 토대 자체가 약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까지 잠재성장률이 하락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인구 감소: 가장 확실한 저성장 요인


2025년 현재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이미 총인구는 2021년부터 감소세로 전환되었고,
생산가능인구(15~64세)도 빠르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항목 수치(2025년 기준)
합계출산율 0.72명
총인구 약 5093만 명 (전년 대비 감소)
생산가능인구 약 3400만 명 이하

 

이는 노동력 부족, 소비 위축, 경제 활력 저하 등
경제 성장의 3대 요소가 동시에 타격을 받는 구조로 연결됩니다.


노동시장 이중구조, 생산성 저하의 핵심


2025년 한국의 노동시장은 여전히 이중구조가 뚜렷한 상태입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임금 격차는 70% 이상이며,
청년층은 질 좋은 일자리에 진입하기 어려운 구조에 놓여 있습니다.

구분 정규직 비정규직
평균 월소득 약 387만 원 약 220만 원
고용 안정성 높음 낮음
사회보장 수혜 대부분 포함 일부 제한

 

이러한 불균형은 노동생산성 향상을 저해하며,
경제 전반의 혁신 동력을 약화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생산성 정체, 기술은 있는데 성장은 안 되는 이유


2025년 현재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ICT 인프라를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총요소생산성(TFP)은 거의 증가하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기술 혁신은 있으나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저조,
대기업 중심의 산업 구조,
연구개발(R&D)의 상업화 미흡 등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2025년 기준, 중소기업의 평균 생산성은
대기업 대비 34.8% 수준으로 큰 차이를 보입니다.


국가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잠재성장률 하락은 다양한 경제 문제를 유발하고 있습니다.
2025년 현재 한국은 다음과 같은 구조적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1. 세수 감소
    • 경제 성장률 둔화로 법인세, 소득세 수입 감소
  2. 복지 지출 증가
    • 고령화로 인해 연금, 건강보험 지출이 급증
  3. 부동산·주식 등 자산시장 위축
    • 기대 수익률 저하로 투자심리 냉각
  4. 청년 기회 축소 및 세대 간 갈등 확대
    • 고용·주거·소득 불균형이 더욱 심화

저성장을 막을 해법은 있는가?


2025년 현재, 정부와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구조개혁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 생산가능인구 확충: 외국인 노동자 확대, 여성·고령층의 경제활동 참여 유도
  • 노동시장 개혁: 이중구조 해소, 비정규직 보호 강화, 직무 중심 임금 체계 전환
  • 혁신 산업 육성: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미래 먹거리 산업 집중 투자
  • 지방 균형 발전: 지역 격차 해소를 통한 내수 활성화
  • 재정 건전성 강화: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율적 복지 시스템 전환

이러한 조치들이 단기 성과로 나타나긴 어렵지만,
지금 하지 않으면 2030년 이후는 회복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2025년, 한국 경제 전환의 마지막 골든타임


2025년은 잠재성장률이 1% 아래로 내려선 첫 해입니다.
이는 한국 경제가 과거의 고성장 시대와 결별하고
지속 가능한 구조로 바뀌지 않으면 안 되는 임계점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KDI의 경고는 단지 숫자가 아니라,
우리의 일자리, 소득, 삶의 질이 모두 영향을 받는 현실적인 문제입니다.

지금이 아니면 늦습니다.
정책, 기업, 개인 모두가 구조 전환의 방향성과 필요성을 분명히 인식하고
변화에 나서야 할 시점입니다.